머리말?(처방가이드 2014)?
2002년,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대한가정의학과 개원의협의회편 ‘처방사례집’을 집필 출간하였었습니다. 다행히 많은 선생님들께서 좋은 평을 주셔서 2008년 세 번째 개정판까지 내었습니다. 이전대로라면 2011년에 네 번째 개정판을 내야 했으나 집필 과정에서 힘들었던 기억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던 중 엠디월드 김승환 대표님의 적극적인 권유와 후원으로 이제 네 번째 개정판을 내게 되었습니다.
최신 교과서들과 많은 공공기관 및 국내외 학회 사이트, 저널들을 섭렵하고 JNC-8 등 200여 개의 국내외 최신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하여 1차 진료에서 놓쳐서는 안 될 40 여개 질환 및 증상에 대한 ‘Red flags’, 각종 진단기준, 검사 적응증, 이학적 진단 방법, 치료 및 모니터링 지침들, 계통별 약제 정리, 그리고 질환별 처방례를 수록하였습니다.
이번 개정판의 가장 큰 특징은 이전 판과는 다르게 단독 집필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번 개정판의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합니다.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충실함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갖지만 통일성의 확보, 집필 의도의 구현이라는 점에서 한 번쯤은 이런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지난 1년간 정성을 들였습니다. 이 기간은 저 스스로 부족함을 깨닫게 되고 많은 공부를 하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이 책을 선택해 주신 선생님들과 김승환 대표님 이하 편집에 참여해 주신 엠디월드 직원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이 책이 여러 선생님들의 진료에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2014 년 3월
저자 오창석 배
개정판을 내면서
1년 전인 2014년 초, 6년 만에 출간한 <2014 처방가이드>가 의학서적으로는 다소 많은 부수를 발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감사하게도 지난 연말에 완판이 되었습니다. 이에 2쇄를 찍어야 하는 상황에서 그대로 2쇄를 발행할 것이냐, 개정판을 낼 것이냐를 고민하다, 너무 빨리 개정판을 내는 것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내용을 잘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 그 사이 발표된 새로운 가이드라인 등 변화된 내용을 보강하여 이렇게 개정판을 내게 되었습니다.
개정판에서는 2014판에서 영문으로 되어 있던 알고리듬 등을 우리말로 바꾸고, B형
간염 챕터를 추가하였으며, 기침진료지침, JNC 8, GINA 2014, ADA 2015, GOLD 2015 등 국내외의 새로운 진료지침을 반영하였습니다. 또한 일차진료에서의 핵심 사안인 임상적 감별진단법과 Red flags를 더욱 보강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여름 ‘의사를 위한 재테크 가이드’를 집필하였고, 가정의학 교과서 4판 증보판의 편집위원장을 맡아 늦가을부터 겨울 내내 혼신의 힘을 다해 매진하였습니다. ‘처방가이드 2015’와 이들 서적을 함께 보시면 진료에 있어 큰 도움이 되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짧은 기간 동안 이렇게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할 수 있었던 것은 주변 여러 선생님들의 큰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특히 교과서 편집부터 처방가이드 개정까지 함께 고생해 주신 김나영, 김소연, 박은환 선생님의 도움은 절대적이었습니다. 또한 ‘처방가이드 2014’ 와 ‘재테크 가이드’에 이어 이번 ‘처방가이드 2015’까지 엠디월드 김승환 사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서 많은 수고를 해 주셨습니다. 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선택해 주신 선생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 책이 선생님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그리고 하루 속히 의사의 진심이 통하는 세상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5년 3월
저자 오창석 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