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와 척수는 두개골과 척추 안에 숨어있고, 말초신경을 통해 나와 온몸의 구조물과 복잡하게연결되어 있습니다. 기능을 이해하면서 복잡한 경로를 하나하나 파악해보면 신비한 진실에 접근하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음미할 수 있는 수준에 오르기 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따라서 우선 진찰 법을 배워야 하는 학생이나 전공의 입장에서는 그 경로를 이해하는 것은 복잡하게 느껴지고, 신경학적 진찰을 습득하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흔히 학생때 신경과 강의를 듣거나 실습을 돌면서 순서를 암기하고 시험을 본 후 바로 잊어버리게 됩니다. 물론 임상에서도 신경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면 되지만, 만일 기본적인 신경학적 진찰을 할 수 있다면 훌륭한 임상가로 여러 면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의료현장에서는 진단적 검사가 발달하면서 진찰보다는 검사에 의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신경 분야 역시 진단적 검사법이 눈부시게 발전하였습니다. 그러나 신경학적 진찰 없이는 진료를 할 수가 없을 정도로 아직까지도 그 중요함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신경학적 진찰에 대해서 많은 원서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고전적인 책들은 단순 사진과 도형 그리고 문장으로 기술되어 현장감이 떨어지고, 그 내용을 임상에 적용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에 반해 네지코선생님의 “팍하고 감이 오는 뇌와 신경의 진찰 법”은 잘 짜인 구성과 현실감 있는 만화로 이루어져 쉽게 신경학적 진찰을 습득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만화와 같은 그림으로 핵심 내용을 정확히 묘사하고 현장감 있는 대화체는 신경학적 진찰을 배우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본 책에서는 안면, 목, 근육, 감각, 건반사 순으로 기술되어 있고 꼭 알아야 되는 신경학적 진찰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전 신경학적 진찰”을 집필한 저자도 신경학적 진찰을 두부, 얼굴, 목, 몸통, 사지의 운동/반사/감각으로 구분하여 기술하였었습니다. 신체의 구분에 따라 기능을 이해하는 것은 신경학적 진찰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방법이 실제 진찰의 순서가 되며 차트에 작성하는 방법이 되기 때문입니다. 재미있게 읽으면서 흥미를 가지고 신경학적 진찰을 쉽게 습득하여, 임상에 이용하실 바랍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기 위해서 “실전 신경학적 진찰(군자출판사, 2012)”을 보셔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끝으로 이 책의 감수할 기회를 주신 군자출판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016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서대원
이 책의 사용 설명서 007
뇌와 신경 010
얼굴 신경의 진찰법•013
뇌신경의 진찰법 015
후각-I번 후신경 016
시각-II번 시신경 017
안구운동-III번 동안신경/IV번 활차신경/VI번 외전신경 030
얼굴의 감각-V번 3차신경 039
얼굴의 근육-VII번 안면신경 042
청력-VIII번 청신경 046
목구멍의 신경-IX번 설인신경/X번 미주신경 052
목의 근육-XI번 부신경/혀-XII번 설하신경 054
신체의 신경 진찰법•055
신체의 신경 해부 056
생리 즉 기능적인 내용 059
근육의 진찰법(MMT)•061
도수근력검사 062
얼굴 063
목/가슴/어깨 064
팔꿈치 065
손목 066
악력/넓적다리 067
무릎 068
발목 069
MMT 차트의 작성법 070
경미한 작은 근력저하 071
신체의 감각•073
신체의 감각 진찰법 074
피부의 신경분포 075
관절의 감각 079
특집-히스테리 083
건반사•091
건반사의 구조 092
건반사의 방법 093
턱(하악반사) 096
팔꿈치의 안쪽 097
손목의 엄지쪽 099
팔꿈치의 바깥쪽 101
무릎(슬개건반사) 102
아킬레스건반사 105
차트 작성법 107
보너스-나타나면 이상한 반사(병적반사) 109
사망 확인•113
임종 지켜보기 114
후기 128
참고문헌 130
색인 131
구분 | 13시 이전 | 13시 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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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도서 | 1일 ~ 2일 추가 | 2일 ~ 3일 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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