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발을 치료함에 있어서 의료진과 환자의 최종 목표는 건강한 다리를 유지함에 있다. 이 목표는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다. 그러나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진료지침은 국가마다 각각의 사정에 따라 달리 정해 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경제수준과 의료수준 그리고 법적상황이 전혀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진 진료지침을 그 외의 국가에서 적용한다면 실현 불가능 할 뿐만 아니라 그러한 진료지침을 따를 경우 기대 이하의 결과가 나옴으로 인해 마치 그 진료지침이 잘못 만들어 된 것으로 해석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당뇨발로부터 궤양으로 진행되거나 절단으로 이행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각 국가는 그 나라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진료지침을 만들어야 한다.
2011년 통계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인구 총수의 8.3%인 25,600,000명 정도가 당뇨병에 이환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30세 이상 국민의 12.4 %가 당뇨병에 이환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중 25 % 가량은 당뇨병성 족부 궤양으로 고생하다가 결국 궤양 환자의 20% 정도는 절단하게 될 위험성이 있다. 또한 족부 궤양과 관련된 절단 비용이 국가마다 차이는 있으나 서구를 기준으로 볼 때 미화 10,000 달러 이상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이와 같이 다빈도이면서 중증으로 이환되어 막대한 국가 재정의 소모가 예상되는 중대한 질환에 대해서 진료지침서가 있어야 함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나라에는 그 동안 당뇨발에 대한 전문 의학 학술단체가 구성되지 못함으로 인하여 다학제간 접근을 통한 "당뇨발 한국형 진료지침서"를 만들지 못하여 왔다. 다행히 늦게나마 당뇨발과 관련된 여러 전문 분야 전문가들이 뜻을 합쳐 2013년 2월 22일 대한당뇨발학회를 발족하였으며, 학회 초대 사업으로 당뇨발에 대한 한국형 진료지침서를 만들기로 결정 한 바 있다.
본 지침서의 특징은 현재 당뇨발 진료에 직접 참여하는 전문가들이 한국의 현실에 합당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작성하였다는 것이다. 국제적 지침중에서 이론적으로 좋은 지침이 있다고 하여도 우리나라 실정에 합당하지 않는 사항은 본 지침서 작성에 참고 자료로 활용하였다. 즉 본 지침서는 2013년 현재 한국의 실정에 맞는 당뇨발 진료지침서임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리는 바이다.
본 지침서를 만드는데 참여하여 주신 편찬위원 및 자문단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본 지침서가 당뇨발과 관련된 의료인들 뿐만 아니라 환자 및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아울러 우리나라 의료정책 결정에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14년 2월
대한당뇨발학회 회장김 동 익
머리말iv
지침서가 발간되기까지vi
편찬위원회viii
제 1 장 혈관병증03
제 2 장 신경병증19
제 3 장 발변형33
제 4 장 창상감염49
제 5 장 창상수복67
제 6 장 예방 및 교육91
색인101
구분 | 13시 이전 | 13시 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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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도서 | 1일 ~ 2일 추가 | 2일 ~ 3일 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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