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 神経ブロック・鍼療法 (Nerve Block and Acupuncture)
원저자 서문
신경차단(nerve block)의 역사는 1884년~1885년에 Halsted와 Hall이 수술을 위해 국소 마취로 코카인을 이용하여 신경 차단술을 시행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통증치료에 신경 차단술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정식으로는 1963년으로 아직 그 역사는 짧다. 이후 마취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통증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통증 클리닉에서 주된 치료법으로 급속히 발전되었다. 국소 마취제를 이용한 차단술 만이 아니라 신경파괴약을 사용하여 장기적인 효과가 있는 신경 차단술이나, 열에 의한 차단이 가능한 고주파 열 응고법 등도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었던 맹목적인 차단술의 시대는 지나고 X선, CT, MR 투시를 통해서 보다 확실한 신경 차단술이 보급되었으며, 최근에는 근골격 초음파를 이용하여 외래에서도 안전하게 신경 차단을 시술하는 등, 진료 기기의 발전과 함께 신경 차단술도 급속히 진보하였다.
신경 차단술에 비해 침치료(accupuncture)의 역사는 길며, 중국에서 일본에 전래된 것은 6세기 경으로 기록되어 있다. 본래 통증 치료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전래된 이후 일본의 독자 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에도시대에는 최전성기를 맞이하였다. 메이지 유신 이후 그 명맥이 유지되었으나 일차적으로 폐기되었다가 1970년대에 중국의 침 애취가 매스컴에 소개되면서부터 재 평가를 받아 현재에 이르르게 되었다.
침 치료는 인간의 체표에 존재하는 361개의 경혈과 경혈을 연결하는 선(경락)을 자극하고 신경계, 면역계, 내분비계를 활성화 시켜 항상성 기능이나 하행성 동통 역제계의 부활 등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한 의학(evidence based medicine)으로써 NIH에서도 검증되어 통증 치료에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공동 편자인 호소가와는 30여년 전 교토부립 의과대학 의학부 5기생 재학 시절부터, 당시 제 2생리학 교실의 교수이며 후에 메이지 침구대학(현재 메이지 국제의료대학)의 교수가 된 故岩涑頁彦 교수의 사사를 받아 침치료법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침치료의 자침점이되는 경혈(經穴)과 신경 차단 주사부위가 일치하는 부분이 많은 것에서도 신경 차단과 침 치료는 커다란 접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다. 이 부위는 해부적으로 신경의 교액(絞扼)성 장애 등이 발생하기 쉬운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나, 신경증상이나 신경통의 정도에 따라서 신경 차단 치료와 침치료의 상호 이점을 이해하고 보완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독특한 이 책은 공동편저자와 함께 기획하였으며, 醫齒藥出版株式會社의 竹內 大씨의 이해와 많은 협력에 의해 출판될 수 있었다. 이 책이 서양·동양의학을 연결하는 하나의 수단으로써 많은 젊은이들이 “신경 차단·침요법”에 흥미를 갖게 되고, 또한 그 입문서가 되기를 희망한다.
2010년 6월
Hosokawa, Toyoshi
Ishimaru, Keisou
옮긴이 서문
국내 개원가에서 비교적 널리 시행하는 국소적 통증조절의 비수술적 방법의 큰 주류는 의학의 주사치료와 한의학의 침구치료로 대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사치료시 주사액 주입의 부위와 역할에 따라 신경차단술, 근막동통유발점 주사자극치료, 건초내주사, 신경간내주사, 관절강내주사 등이 있고, 침구치료는 한의학의 전통적 이론에 따른 경혈(經穴)이나 병변주변의 경근(經筋)이나 신경의 주행부위에 있는 아시혈(阿是穴)을 자극하는 방법 등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환자의 근골격계 통증의 병변에 따라 다양한 치료 방법들이 응용되고 있지만 그 어느 하나 완벽한 방법은 없습니다. 한 가지 접근방법으로 어려운 경우 동서의학의 방법을 병합하여 사용하면 치료반응이 빠르고 회복속도가 놀라울 정도로 빠른 것을 실제 임상에서 많이 경험하곤 합니다.
국내의 의료는 이원화되어 동서양 의학의 다양한 방법들이 혼용되어 사용되기 어려운 현실이나 이를 병합하여 응용하면 더욱 나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던 차에 일본에서 발간된 흥미로운 책을 발견하여 번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번역본이다 보니 원저의 내용을 충분히 전달하려고 노력했으나 문화적, 의학적 용어차이로 인해 매끄럽게 전달되기 위해 국내 현실에 최대한 부합될 수 있도록 용어와 내용 등을 완역 했습니다. 또한 삽입된 사진과 그림은 흑백이며 해상도가 많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긴 하나 원문에 있는 것을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번역을 도와주신 이은주 박사님과 한의쉼터 ‘대놓고 책장수’ 이효상 선생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하며, 국내 의학출판계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시는 군자출판사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2011년 4월
진료실 창가를 통해 봄비에 떨어지는 벚꽃을 바라보며
김형돈 (MD, OMD)
구분 | 13시 이전 | 13시 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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