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사람은 매일 식사를 하지만, 젓가락 사용법, 반찬 먹는법, 맞을 느끼며,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듯이 의사도 항상 진찰을 하지만, 그 방법은 의사마다 조금씩 다르다. 신경학적 진찰을 어떻게 하느냐는 의사로서의 자기 색깔을 결정하는 중요한 점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향후 이루어지는 임상지식과 경험이 첨가되면서 의사로 발전할 수 있는 기본 토대가 된다. 가장 기본적인 신경학적 진찰 내용은 자세한 것보다는 간결할수록 좋다. 또한 지식적 이해보다는 실제적 수행이 중요하다. 이러한 실제로 수행할 수 있는 실전 신경학적 진찰을 익히기 위해서 암기는 기본이고 동작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숙련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책자에서는 이러한 간결, 정확을 기본으로 실전 수행에 초점을 맞추어 신경학적 진찰을 소개하였다.
최근 신경과학의 발전으로 많은 진단적 치료적 방법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다. 이에 반해 신경학적 진찰은 과거의 내용 그대로 기술되어 있고 새로운 내용이 쓰여진 것은 없다. 또한 세부 전문 분야 별로 발전하며 진찰의 척도 개발이 이루어졌지만, 이를 통합적으로 다루는 책자도 없다. 따라서 배우는 입장에서 중요한 신경학적 진찰과 척도를 여기 저기서 자신이 노력하여 얻는 방법밖에 없다. 최근에는 의사국가고시나 신경과 전문의고시에서도 신경학적 진찰에 대한 평가를 시작하였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실전에 응용할 수 있는 신경학적 진찰에 대한 책자가 필요했다. 저자의 경험에 의하면 기존 책들은 진찰 사항을 열거하며 설명하고 있어 자신의 것으로 완전히 소화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시행착오가 필요했다. 의과대학생, 신경과 전공의, 간질 전임의를 교육할 때 스스로 충분히 소화하고, 언제, 어디서나 시행할 수 있는 자신만의 진찰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다. 즉 신경학적 진찰 과정을 공식과 같이 단순화시켜 기본적인 것을 습득하여 자신의 것을 빨리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본인의 체계화된 진찰방법을 빨리 갖게 만들어 줄수록 그 후 다른 의사의 표현을 보고 좋은 점을 자신의 것으로 추가 습득할 수 있고, 새로운 지식도 접목시킬 수 있어 빠르게 발전할 수 있게 되는 것을 알았다. 이러한 실제적인 종합적, 기본적인 내용을 다루는 책자가 필요해 보였다.
신경학적 진찰은 많은 해부학적 구조를 암기하고, 다양한 기능적 분야를 진찰해야 하는 복잡한 진찰방법이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었다. 저자는 장기간의 교육경험을 토대로 신체 기능 구분에 따라 쉽게 시행하는 방법을 생각하여 효과적으로 교육해오고 있다. 예를 들면 뇌신경의 12개를 외우는 것 보다 눈, 얼굴, 귀, 입의 진찰법이 쉽게 배우고 습득할 수 있다. 이러한 기본적 신체 기능부위에 따른 실전 신경학적 진찰 방법을 소개하고, 자세한 방법과 질환에 따른 방법을 추가로 설명하였다. 이를 통해 신경계진찰을 배우는 학생, 일차의료 현장에서 신경과 환자를 접하게 되는 의료진, 신경질환을 보는 의사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지은이 서 대 원
[저자 사항]
서대원 Dae-Wo
n Seo, MD, PhD
성균관대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Department of Neurology
Samsung Medical Center
Sungkyunkwa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1989년)
서울대병원 신경과 전공의 수료(1994년)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전문의 시작(1994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원 의학박사 취득(1998년)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학교실 교수 승진(2009년)
미국 존스합킨스병원 신경과 수술중신경계감시 연수(2개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신경과 간질연구소 연수(2년)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 학술이사(현)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학술이사(현)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고시위원(현)
대한뇌전증학회 간행위원장(현)
대한뇌전증학회 학술위원(현)
대한신경과학회 고시위원(현)
구분 | 13시 이전 | 13시 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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