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 歯根膜による再生治療
최근 치과치료 시 GTR, 엠도게인, 골유도재생술, PRP 등의 임상응용이 가능해졌고, 새로운 치배 형성 가능성도 화제가 되는 등 소위 재생요법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가고 있다. 그러나 특별한 방법이나 재료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생체 조직인 치주인대가 가진 자연 치유력을 유도해 내어 치주조직을 재생하는 것이 가능하다. 치주인대가 재생 기능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이미 1970년대에 Melcher 등이 보고하였는데, 치주인대가 임상에서 실제로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다양한 치료 과정 중에 치주인대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를 포괄적으로 제시한 문헌은 거의 없었다. 저자도 학생 시절은 물론 임상의가 된 뒤에도 오랫동안 치주인대는 치아를 지지하는 것 외에 치아와 치조골 사이의 완충작용한다는 정도밖에 없다고 생각하였다.
저자가 치주인대의 재생기능을 처음 깨닫게 된 것은 약 20년 전인 1988년 10월경 환자를 초진 시 또는 치료 할 경우 그리고 그 치유과정을 X-선 사진으로 비교 관찰하면서였다. 이식할 때에는 흡수되었던 이식치 주변의 치조골이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이식치의 치주인대 외측을 따라 10mm 가까이나 증가한 것을 우연히 발견하게 된 것이다.
그 후 비슷한 증례를 반복하여 경험하게 되면서 의도적으로 또는 계획적으로 치주인대을 활용하면 보다 큰 임상 효과를 올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실제로 여러 증례에서 예측했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
그리고 자가 치아이식 이외의 다양한 증례에서도 치주인대의 재생기능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개선효과를 근관치료와 치주치료를 포함한 광범위한 분야에서 경험하게 되었다.
더욱이 치주인대의 항상성 유지기능 및 감각기능이 치유과정에서 큰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즉, 기초 영역에서 이미 밝혀져 있던 재생, 항상성 유지, 감각 등의 기능이 실제 임상에서도 있으며, 또한 치료효과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본서의 집필을 계획했을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임상증례와 기초이론을 연계하여 제시하는 것이었다. 즉, 임상결과가 우연히 얻어진 것인지 또는 기초연구에서 이미 밝혀진 것인가 하는 점을 고찰하는 것은 임상의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이것은 최근 보급되고 있는 EMB(evidence based medicine: 근거에 기반을 둔 의료)의 사고방식에서도 당연히 필요한 것이다. 단, 생활유래의 요소가 강한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치과치료에 있어서는 NBM(narrative based medicine: 대화에 기반을 둔 의료) 사고방식도 필요하지만 이에 관해서는 일률적으로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본문에서는 언급하지 않고 각각의 증례에서 도해설명(설명문)을 상세히 하는 등 배려를 하였다.
두 번째로 생각한 것은 설명한 내용의 대부분이 저자 자신이 경험한 증례 범위 내에서 행한다는 것이었다. 최근 국내외의 기초, 임상 연구 발전은 놀라울 정도로 그런 광범위한 지견을 정리해 미래를 위하여 구성하는 것도 의의가 있겠지만, 이 책에서는 개업 임상의에게 최대의 역할을 하기 위하여 직접 경험한 증례를 바탕으로 이야기하고 그것을 뒷받침할 자료를 제공하는 정도로 하는 편이 실제적이며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였다. 이로 인해 경험이 적고 젊은 임상의에게 의사로서의 체험의 장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였다.
세 번째로 생각한 것은 독자인 선생님들이 필요한 참고 증례와 지식을 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앞머리에 Visual contents를 두어 목차에 중점을 두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본문에도 최대한 많은 관련된 지식 및 증례의 소재를 제시하여 상호간에 비교할 수 있게 함으로써 유기적으로 심도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도록 구성을 하였다.
최근의 임플란트 보급은 놀랍기만 한데 성공률도 예전에 비하면 현저히 높아졌다. 저자의 의원에서도 도입한 지 14년이 지났지만 식립한 임플란트 자체의 문제점은 아직까지 경험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임플란트의 높아진 ‘신뢰성’ 때문인지 치과계 전체에서 치아 보전을 위한 노력이 급격하게 사라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높아진 것은 어디까지 임플란트 자체의 신뢰성으로 대합치나 교합에 어떠한 영향이 생길지에 대해 오랜 기간에 걸쳐 추적한 보고는 거의 없어서 턱얼굴 부위에서 임플란트의 신뢰성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점이 있다. 저자가 치주인대에 집착하는 또 하나의 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독자들 가운데 이 책의 많은 증례를 통해 치주인대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뛰어난 생물학적 특성을 가진 조직이라는 것을 느끼고 이러한 조직을 가진 자연치의 보존을 임플란트를 선택하기 전에 검토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해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저자로서 이보다 더 큰 행복은 없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출판에 있어 언제나 지도를 해주고 계시는 여러 선배님, 친구 선생님들, 그리고 매일의 진료에서 곁을 지켜주는 병원 스태프들, 이 책의 증례인 보철물의 대부분을 제작해 주신 치과기공사 아키요시 히로시씨, 오가와 에이씨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2009년 9월
시모지 이사오
역자서문
일본구강임플란트학회 39회 학술대회에 참석하였다가 서적 코너에서 이 책을 만났습니다. “齒根膜による 再生治療 -インプラントを考える前に-” 이었습니다. 한 눈에 띄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이 뜻하는 것이 상실된 치아를 회복해주기 위하여 임플란트 치료를 고려하기 전에 치주인대의 재생 기능을 먼저 생각해보고 보다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아보자는 의미로 해석하고 목차를 보니 재미난 것이 있었습니다. 임플란트에 대한 자가치아이식의 장점과 반대로 자가치아이식에 대한 임플란트의 장점이 있었습니다.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려는 노력이 보였습니다. 이 책을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본구강임플란트학회 학술대회의 주제도 安全과 安心이었습니다. 치과의사는 안전한 방법으로 치료를 하고 이에 따라 환자는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얼마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임상의들이 임플란트 치료를 선호하게 되면서 모든 보철치료에 임플란트 치료를 하는 것처럼 비춰지면서 치과의사의 당연한 임무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치아 아끼기 운동이 일부 치과의사 사이에 퍼지기까지 하였습니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많은 참고문헌들의 결과를 비교 설명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증례에 따라서 임플란트 치료보다는 일반적인 가철성 보철방법이나 자가치아이식술 또는 타가치아이식술이 더 많은 장점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일반적인 방법과 비교하여 임플란트 치료도 다른 치아를 삭제하지 않고 보철치료를 할 수 있는 보존적인 치료방법이며, 통상적인 보철치료방법에 임플란트 치료방법을 함께 적용함으로서 보다 효과적인 보철치료를 해줄 수 있었다고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요점은 생리적인 기전을 가진 자가치아이식이나 기존의 치료방법으로 할 수 있다면 그것이 더 좋다고 하였습니다.
자신의 임상적 증례와 학문적인 증거를 기반으로 목차에서 우리가 알고 싶어 하는 내용을 잘 엮어놓고 정해진 목차에 따라서 임상증례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또한 임상적 그리고 기초적 결과를 설명한 그래픽들이 선명하고, 알아보기 쉽게 잘 정리되어있습니다. 공부하시는 분들은 순서대로 따라가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습니다.
이 책을 번역하기로 결정하고 치주과, 보철과, 보존과, 그리고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님과 개원의 중에서 이 분야에 관심이 많으시고 보다 경험이 많으신 분들을 모셨습니다. 시간을 정해놓고 이 책을 만들게 되어 여러분들이 보실 때 부족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적해주시면 더 좋은 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번역을 승낙해주신 저자 下地 勳선생님과 日本 醫齒藥出版株式會社에 감사드리고, 이 책이 발간될 수 있도록 애써주신 군자출판사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구강내의 상실된 치아의 회복을 위하여 진정 환자를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하시고 선택하여 치료함으로서 우리가 목표로 하는 인체친화적인 안전과 안심 진료를 하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2010. 3
대표역자 교수 김 여 갑
구분 | 13시 이전 | 13시 이후 |
---|---|---|
군자도서 | 당일출고 | 1일 추가 |
타사도서 | 1일 ~ 2일 추가 | 2일 ~ 3일 추가 |
고객님께서 급히 필요하신 상품은 별도로 나누어 주문하시면 수령시간이 절약됩니다.
국내에서 재고를 보유한 업체가 없는 경우 해외주문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이 경우 4~5주 안에 공급이 가능하며 현지 출판사 사정에 따라 구입이 어려운 경우 2~3주 안에 공지해 드립니다.
# 재고 유무는 주문 전 사이트 상에서 배송 안내 문구로 구분 가능하며, 필요에 따라 전화 문의 주시면 거래처를 통해 다시 한번 국내재고를 확인해 드립니다.
전자상거래에 의한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거 반품 가능 기간내에는 반품을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10881)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338 (서패동 474-1) 군자출판사빌딩 4층